공항철도에서 내리자마자 문 닫힌 쉑쉑이 보입니다.
그래도 던킨이나 편의점처럼 여러 시설이 여전히 영업중입니다.
제 2 여객터미널 델타 카운터 앞인데 굉장히 횡하죠?
반대를 봐도 횡한건 똑같습니다.
그래도 벤츠 전기차가 전시되어 있네요
보통 전광판이 꽉차있었는데 지금은 횡합니다.
물론 1여객터미널 대수까지 합치면 이것보다 많긴하겠지만 항공 교통량이 정말 많이 줄어들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출국 심사를 마치고 나면 바로 보이는 면세점입니다. 로봇 한 대와 직원분들을 제외하고는 여행객이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출국심사도 정말 빨리 끝났어요. 출국하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직원분이 약간 저를 반겨주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를 애틀란타까지 데려다줄 친구입니다. A350-900입니다.
활주로로 가는 도중 멋있어서 한 장 찍어봤습니다.
첫 기내식입니다.
제육볶음과 두부/채소/버섯입니다. 비쥬얼은 맛없게 생겼지만 생각보다 맛있었습니다.
기내식 받기 전에 자고 있었는데 승무원이 그냥 이 메뉴로 주고가서 인종차별인가 고민했지만 음식이 맛있어서 그냥 착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하겐다즈도 맛있었어요
서울을 지난지 이미 꽤 시간이 흘렀는데 갑자기 밝은 곳이 보이길래 한 장 찍어봤습니다.
좌석 모니터로 확인해보니 도쿄였습니다.
서울보다 사이즈가 크게 느껴졌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한번 가보고 싶네요
사실 최종 목적지는 아리조나 피닉스인데 제가 원하는 시간대에는 애틀랜타 경유밖에 없어 어쩔수 없이 이 항공편을 선택했습니다. 피닉스는 덴버보다도 서쪽인데 약간 서울에서 양양을 갔다가 다시 서울로 돌아오는 기이한 동선이 되버렸습니다.
사실 비행기표 끊을때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 애틀랜타에서 피닉스까지 3시간 50분이 걸리는 것을 보고 제가 큰 실수를 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델타에서 굉장히 신기한 기능(?)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비행기 안에서 무료로 문자 보내기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다만, imessage만 지원되어 아이폰끼리만 가능합니다. 문자 메시지뿐만 아니라 페이스북 메시지와 왓츠앱도 무료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저는 imessage를 사용했는데 비행 내내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돈이 아깝긴 하지만 비행기 와이파이는 어떨까 궁금해서 1시간짜리 와이파이 사용권을 구매해봤습니다. 위에 있는 Stream pass를 구매한건데 넷플릭스는 작동하지만 영상통화는 지원하지 않았습니다. 카카오톡 페이스톡도 안됐고 아이폰 영상통화도 지원되지 않았습니다.
이미 넷플렉스는 저장해갔는데... 아까운 내 돈...
한숨 자고 넷플렉스 보고 있었는데 간식을 주셨습니다.
물론 저만 주신건 아니고 모든 승객에게 제공됐습니다.
이 사진을 친구에게 보여주니 델타에서 고구마 주냐고 물어보는데 사실 빵을 갈라 치즈를 넣은 음식입니다. 맛은 그냥 그랬습니다. 따로 양념이 있지 않았던 걸로 기억해요. 피자를 기대하시면 안됩니다.
착륙 2시간 정도 전에 마지막으로 나오는 식사입니다. 자다가 일어났는데 빵과 과일모음을 줘서 약간 먹기 힘들었습니다. 약간 크로아상 형태의 빵 사이에 달걀이 들어있었던 것 같아요. 요플레 옆에 보이는건 소독용 알코올입니다. 물티슈 형식인데 비행 내내 계속 2개씩 줍니다.
어디었는지 기억은 안나는데 구름이 예뻐서 찍어봤습니다
+
3열짜리 좌석이면 최대 2명까지 배정이 됩니다. 저같은 경우는 3열짜리 좌석에 혼자 배정되어 가끔은 누워있기도 했습니다 .
한국어 가능한 승무원이 2분 탑승하셨는데 제가 있던 자리는 미국분이 서비스 해주셨습니다. 영어로 소통이 아예 어려웠으면 밥 먹기도 어려웠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아마 영어 소통이 어려우면 한국분이 도와주셨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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