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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ELOPMENT&DATA/2021 공공빅데이터 분석 인턴

공공 빅데이터 인턴 교육 - 아쉬운 점들

 

교육 수료 일주일을 앞두고 다음 기수에 개선하면 좋을 내용을 작성해봅니다.

 

1. 전반적으로 일정이 빡빡하다

 

교육 일정 뿐만 아니라 행정적인 일정도 굉장히 빡빡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를 들어, 9월 6일부터 기관 출근을 시작해야하는데 매칭 기관 발표는 8월 26일입니다. 거주하는 지역 근처로 매칭이 된다면 상관없겠지만 먼 곳으로 갈 경우 숙소를 구하는 기간이 너무 촉박할 것 같습니다.

 

이와 비슷한 사례가 교육 3개월 동안 반복적으로 발생하여 개인적으로 불편함을 많이 느꼈습니다.

 

2. 매칭 기관의 전문성

 

전라권역을 기준으로 '군청'은 어쩔수 없이 해당 사업에 지원했다는 느낌이 강하게듭니다. 기관 내에 위치한 휴게실 혹은 창고 같은 곳을 사무실로 제공하며 업무는 '이게 실질적인 데이터 분석 업무일까?'라는 생각을 하게 하는 주제도 꽤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데이터를 전문으로 다루는 부서에서 인원 모집을 한 것이 아니기에 과연 체계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사실상 1순위 기관과 매칭이 되지 않으면 미매칭이 되는 시스템으로 보여지는데 데이터 분야에 전문성 없는 기관으로 가야한다면 계속 해당 사업에 남아있어야할지 고민이 될 것 같습니다.

 

3. 하나의 분석툴을 제대로

 

저는 그나마 인공지능 관련 교육을 받고 공공빅데이터 인턴에 참여했기 때문에 교육 참여에 크게 어려움을 느끼진 않았습니다.(물론 시험도 못봤고 프로젝트하면서 구글링은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여러 툴을 온라인 1달 + 오프라인 1달, 총 2개월 안에 모두 교육을 하려하니 모든 툴을 어정쩡하게 사용하는 상황이 생긴 것 같습니다.

 

데이터 분석을 위해 파이썬만 교육하더라도 파이썬 자체적인 내용 + 각종 라이브러리(pandas, numpy, matplotlib, scikitlearn ...)로 교육 기간 전체를 사용해도 부족할 것 같은데 너무 여러가지 툴을 알려주려고 하다보니 프로젝트에서 분석쪽으로는 아무런 역할을 할 수 없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물론 보고서 작성 및 PPT 등 다른 중요한 역할을 해주셨지만 '데이터 분석' 교육을 받고 해당 역할을 할 수 없는건 교육 시간 배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교육을 통해 충분히 분석 능력을 갖춘 후에 프로젝트를 시작해야하는데 교육 시작하자마자 바로 프로젝트로 넘어가는 느낌이었습니다.

 

4. 공지가 늦다.

 

어떻게 보면 1번과 비슷한 맥락인데, 어떤 이슈가 발생했을때 공지가 굉장히 느립니다. 작성일 기준(8. 23) 온라인 강의 시청이 불가한 상황인데 40분이 넘는 시간 동안 사무국에서는 아무런 공지가 없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강의 시간표가 수저되었다는데 어느 곳에서도 수정된 시간표는 확인이 안됩니다. 

 

교육생들을 급한데 사무국은 느긋(?)해서 답답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제목에 작성했듯 이번 포스팅은 '아쉬운 점'에만 초점을 맞춰 작성했습니다. 공공 빅데이터 인턴 사업이 최소 한 번 정도는 더 하지 않을까 생각하며, 다음 기수에는 더 효과적인 교육이 될 것을 기대하면 포스팅 남깁니다. 교육 준비해주시고 운영해주신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