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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일상

남산 - 더 플레이스 다이닝

 

한 달 전부터 남산 '더 플레이스 다이닝'을 가기 위해 예약을 해뒀습니다.

 

코로나가 심해지면서 예약 취소를 하려했으나... 예약일에 임박하여 위약금이 큰 상태라 어쩔수없이 갔다왔습니다.

 

 

 

비싼 가격에 손이 떨렸지만... 크리스마스에 맘 먹고 간거 맛있는거 먹고싶어 Special Couple Course를 선택했습니다

 

 

 

 

 

먼저 식전빵이 나왔습니다. 길쭉한 모양의 빼빼로(?)는 향긋한 향이 났습니다. 특별히 가리는 것이 없는 저에게 아주 맛있는 빵이었습니다

 

 

Korean Beef Carpaccio

 

카르파치오는 처음 먹어보는 음식인데 생 소고기를 얇게 썰어 위에 마요네즈와 여러 재료를 섞어 맛을 낸 요리라고 합니다. 특이한 식감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연어 플레이트

 

좌측 위에서부터 연어 샐러드, 그 밑에 연어 타다끼, 마지막 오른쪽에 연어 핫도그입니다. 연어 샐러드는 생연어와 샐러드를 버무렸는데 흔히 접할 수 있는 맛이고 연어 타다끼는 약간 특이했습니다. 연어 핫도그는 설명을 듣지 않고 먹으면 연어인지 한 번에 알아차리기 힘든 맛이었습니다. 연어 핫도그 아래 부분에 소스가 있는데 충분히 적셔 먹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전반적으로 맛있었습니다. 

 

Linguine based on homemade truffle paste

 

이름이 굉장히 거창한데 크림 파스타와 비슷한 모양입니다(제가 음식을 잘 몰라서... 죄송합니다) 메뉴 설명에 트러플 페이스트를 듬뿍 넣었다고 하는데 정말 향이 물씬 느껴집니다. 같이 간 사람은 크림 베이스 파스타를 별로 안 좋아해서 이 메뉴가 별로라고 했지만 저는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트러플 향이 정말 좋았습니다.

 

 

Margherita Pizza&Gorgonzola Pizza + Mixed olive&Honey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절반은 고르곤졸라 피자이고 나머지는 마르게리따 피자입니다. 일반적인 피자 맛이었습니다. 좀 이상하지만 저는 꿀이 맛있었습니다. 그래서 마르게리따도 꿀에 찍어 먹었죠...

 

 

Basil Sorbet

 

촌놈인 저를 당황시킨 메뉴입니다.

 

아직 배가 안 부른데! 메뉴판에 뭔가 더 있었는데! 왜 벌써 디저트지!!!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입가심을 위한 메뉴이거든요. 5번 정도 퍼먹으면 사라지는 아주 알찬 구성입니다. 향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Char-Grilled Beef Tenderloin + Smoked Rib &  Pan Fried Lobster

 

반시계 방향으로 왼쪽부터 바닷가재, 구운 방울토마토, 사과나무 훈제 갈비, 안심 스테이크입니다.

매 음식마다 웨이터께서 어떻게 먹으면 좋은지 설명해주시는데 이번 플레이트는 각 음식 사이마다 방울토마토를 먹으면 좋다고 알려주셨습니다. 하지만 같이 가신 분께서 마지막에 따로 먹고 싶다하셔서 어쩔수없이 그렇게 했습니다... 하라면 해야죠...

 

음식이 어땠냐하면 맛있었습니다. 바닷가재 같은 경우 먹기 쉽게 이미 발라져 있어서 포크로 톡 떼내면 됐고 안심 스테이크도 원했던 굽기(미디엄)로 알맞게 구워져 나왔습니다. 다만, 훈제 갈비는 맛있긴한데 뭔가 애매했습니다. 굳이 저기 왜 껴있나싶었던 메뉴입니다. 하지만 그릇을 싹 비었습니다.

 

Orange Panna Cotta with Candied Almonds

 

나무 위키에 따르면 판나코타는 생크림과 설탕을 뭉근히 끓이다가 바닐라로 향을 낸 후 마지막에 젤라틴을 넣어 차갑게 굳힌 이탈리아식 스위트 푸딩이라고 합니다.

 

맛도 있었지만 식감이 되게 독특했습니다. 뭔가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은 느낌?

 

오렌지와 함께 먹으면 달달하면서도 상큼한게 맛있었습니다.

 

결론 : 맛있었다

 

 

+

13:00 식사로 예약을 하고 갔는데 배정 받은 테이블에 해가 너무 강하게 비춰 자리 변경을 요청했습니다. 다행히 남는 자리가 있어 직원 분들이 친절히 테이블을 바꿔주셨습니다. 13:00 기준으로 한강쪽을 바라보는 자리는 해가 강할 수 있다는 것을 주의하셔야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바깥 뷰가 잘 안 보이는 테이블이 있는데 예약할때 확인을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만, 테이블 지정이 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예약이 많이 들어오는 날에는 예약하는 순서대로 자리 배치가 된다고 들었습니다.

 

+

케이블카 타는 곳 바로 앞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를 하시면 주차비가 꽤 나갈 것을 염두에 두셔야합니다. 안 그래도 케이블카값도 비싼데 주차비까지 많이 나가니 가슴이 많이 아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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