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50 [자료 = Military today]
1989년 국방과학연구소의 제안으로 시작하여 2002년 초도비행 후 2005년 양산을 시작한 T-50은 현재 대표적으로 3가지 버전으로 생산되었습니다.
ㄱ. 전투기 조종사 양성을 위한 고등훈련기 T-50
ㄴ. 레이더, 전투임무 수행능력 교육을 위한 전술입문기 TA-50
ㄷ. 정밀 유도폭탄, 자체 보호 장비와 야간 임무수행 능력을 갖춘 경공격기 FA-50
+블랙이글스에서 운용 중인 T-50B, 특정 국가 수출용으로 이름만 바꾼 모델도 있습니다.
대한민국 공군은 T-50의 다양한 버전을 운용 중에 있으며 KAI는 2011년 인도네시아에 KT-1 수출을 시작으로 총 7개 국에 KT-1과 T-50 총 148대를 수출하였습니다.
이후 자신감을 얻은 한국항공우주는 미 공군 고등훈련기(T-X program) 사업에 록히드 마틴과 함께 참여하였지만 보잉/스웨덴 사브 컨소시엄에 밀려 수주에 실패하였습니다.
미 공군 고등훈련기 교체 사업은 노후화된 Northrop사의 T-38 350대를 교체하는 사업이었는데 입찰 자체에 대한 중요성(약 163억 달러, KAI예측) 뿐만 아니라 이후 다른 국가들의 고등훈련기와 경전투기 및 미 해군 훈련기 사업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KAI가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온 매우 중요한 사업이었습니다.
T-X program 수주 실패에 당시 많은 사람들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T-50은 끝난 게 아닌가 많이들 낙담하신 것으로 기억합니다.
Boeing T-7A red hawk [자료 = Boeing]
그러나 최근 미 공군이 T-50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물론 미 공군이 직접 구입을 하는 것은 아니고 다른 회사에서 구입 한 것을 임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런 식으로 기회가 생긴 것 자체가 한국항공우주 입장에서 엄청난 기회라 생각합니다.
US Air Force looks to rent T-X contest losers to prepare for Boeing T-7A
The US Air Force is looking to rent four to eight jet trainers to perfect its training regime and further refine capabilities needed on the winner of the T-X trainer contest, the Boeing T-7A Red Hawk.
www.flightglobal.com
관련 기사의 "There is no indication Boeing’s T-7A contract, which may include up to up to 351 units, is being replaced."라는 문장을 보고 '당장은 T-50이 T-7A를 대신할 순 없겠구나'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T-7A의 효율적인 훈련을 위한 데이터 수집 정도의 목적으로 T-50을 거의 콕 집어 선택한 것은 그만큼 T-50의 뛰어난 성능을 미 공군으로부터 인정받은 것이기에 차후 고등훈련기나 경공격기 수출에 있어 '미 공군 고등훈련기' 타이틀을 이용한 마케팅에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많은 나라들이 재정악화로 인해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http://news.kbs.co.kr/news/view.do?ncd=4423156&ref=A
“태국, 코로나19 여파로 한국 T-50 추가구매 협상 중단할 듯”
코로나19 여파로 태국이 우리나라의 T-50 고등훈련기 추가 구매 협상을 중단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 일간 방콕포스트는 지난 11일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국방부 장관을 겸하는 쁘라윳 짠오차 총리가 군의
news.kbs.co.kr
https://www.asiatime.co.kr/news/newsview.php?ncode=1065589179306583
한국항공우주, FA-50 아르헨티나 수출 코로나19로 차질
▲ (사진=한국항공우주 홈페이지 캡쳐)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한국항공우주는 FA-5 ...
www.asiatime.co.kr
사회 전반에 엄청나게 심각한 영향을 주고 있는 코로나에 대응하기 위해 단기적인 국방비 삭감은 불가피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상황이 나아졌을 때 과연 이렇게나 매력적인 T-50이 아닌 다른 항공기를 선택할 수 있을지, 지금 당장은 세계적인 악재로 인해 주춤하고 있지만 상황이 나아졌을 때 얼마나 많은 신규수주를 이뤄낼지 개인적으로 무척 기대가 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항공기 MRO 관련된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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