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M 관련 공항 개발에 나선 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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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UAM 시범기지, 싱가포르

 

위 포스팅에서 현대차가 전기차 및 UAM 등의 복합 시설을 싱가포르에 건설한다는 내용을 전해드렸습니다.

 

 

UAM 이/착륙장이 건설됐지만 조감도를 봤을때는 현재의 헬리포트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지난, CES2020에서 현대는 미래 도시에 대한 비전을 밝혔습니다.

 

UAM 기체, 환승플랫폼, 자율주행 PBV(Purpose based vehicle)

 

현대차가 도심항공교통 기체 개발에 뛰어든 것은 단순히 자동차에서 비행기 쪽으로 사업을 확장한 것이 아닙니다. 현대차는 새롭게 개발하는 (1)UAM 기체, 본인들의 강점인 (2)자동차, 그리고 저 둘을 연결해줄 (3)환승플랫폼(작은 공항)을 통해 미래 도시를 새롭게 정의하려합니다.

 

제가 정확히 이해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PBV(사진의 2번)는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닌 공간입니다. 예를 들어 병원을 가야한다면 병원 PBV가 집 앞으로 와서 각종 검사를 시행합니다. 직접 의사를 봐야하는 경우 환승 거점으로 가면 의사와 만날 수 있습니다. 

 

 

<출처 = 현대자동차>

 

 

이미 우버와 손을 잡고 UAM 기체 개발을 시작했고 PBV는 현재 자동차 기술을 더 발전시키면 됩니다.

 

환승 플랫폼(공항)에 대한 이야기는 아직 밝혀진 것이 없었는데요.

 

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8/07/2020080700650.html

현대차, 플라잉카 인프라 英기업과 공동개발

 

내부적으로 간략한 그림은 있었겠지만 드디어 공식적으로 개발에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영국 기업과 협업을 한다길래 해당 기업의 웹사이트를 찾아가봤습니다. 어반에어포트가 아닌 Small이라는 회사가 여러가지 사업을 하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어반에어포트인 것 같습니다.(회사를 분리할 정도로 큰 규모의 회사가 아닌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 https://www.sixmilesacrosslondon.com/urban-air-mobility>

 

Small의 사업 영역입니다. 실제 제품 혹은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아닌 약간 건축회사(?), 디자인 쪽 회사으로 보여집니다. 특히 PBV와 도시 인프라는 현대가 제시한 내용과 상당히 유사합니다. 두 기업이 이미 협업을 해왔거나 혹은 한쪽이 영향을 받은 걸로 보여집니다.

 

<출처 = Urban-Air port>

 

현대차가 제시했던 영상의 환승플랫폼에 비하면 상당히 간단하죠? 그래도 현대가 구상하고 있는 원형 형태의 환승 플랫폼으로써 초기 데이터 수집에 용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영국 도시 2곳에 설치할 예정이라고 하니 많은 정보를 수집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UAM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려면 환승플랫폼인 공항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한강 택시가 처음 시작됐을때 사람들이 교통난을 피해 한강 택시를 많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한강까지의 접근성을 고려하지 않아 사업은 실패했습니다. 물론 요금적인 부분도 있었지만 이용객 수가 많아졌다면 어느 정도 요금 하락이 있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도심항공교통도 접근성에 대한 고민이 없다면 한강택시와 같이 실패한 사업으로 끝날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행히 현대자동차/한화시스템/한국공항공사/LH 등 관련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인프라에 대한 논의도 하고 있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

www.youtube.com/watch?v=oFlb176OM5k

 

한국공항공사가 구상하고 있는 환승플랫폼입니다. 상당히 구체화 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관계 기관과 꾸준히 논의하여 한국이 세계 UAM 시장을 이끌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