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PS Canada와 KAI는 T/FA-50 도입에 대한 MOU를 체결했습니다.
ITPS(International test pilot school)는 시험 비행 조종사와 전투 조종사를 양성하는 기관입니다. 현재 말레이시아 공군 조종사 위탁 교육을 하고 있고 이전에는 태국,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공군 조종사 위탁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ITPS는 여러 국가의 공군 조종사 뿐 아니라 다양한 기업의 시험 비행 조종사 양성도 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에어버스의 테스트 파일럿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국 공군(KAI)의 헬리콥터/전투기 테스트 조종사 역시 ITPS에서 교육을 받았다고 합니다.
“Based on discussions with current and potential customers it was clear we would have to upgrade to a more modern and capable trainer [than the L-39C] within the next three to five years,”
기사 내용에 의하면 3-5년 이내에 ITPS가 보유 중인 L-39C를 T/FA-50으로 교체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ITPS가 보유 중인 기체 중 L-39는 5대 뿐이지만 L-29 2대, Hawk Hunter 2대 교체 수요까지 포함하여 약 8 -12대 정도의 T/FA-50를 구매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ITPS에서 T/FA-50을 도입하는 것에는 몇 가지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1.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T/FA-50을 사용한다는 홍보효과. 특히 북미 시장에 진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2. 아직 계약이 완료된 것은 아니지만 이 계약이 성사된다면 주춤했던 T/FA-50 수출에 활력이 생길 것으로 기대됩니다.
3. T/FA-50의 주요 고객은 동남아시아입니다. ITPS는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공군 조종사 교육을 많이 진행했습니다. 따라서 ITPS에서 T/FA-50을 사용하게 되면 아주 효과적인 타겟 마케팅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경공격기 수요가 있는 나라에 엄청난 홍보 효과가 생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를 들어 태국은 F-5, F-16, Jas-39를 운용하는 나라인데 2021년 ITPS에서 Full Fighter Weapons Instructor Course(전투조종사 교관과정)가 진행됩니다. 이때 FA-50이 사용된다면 굉장히 효과적인 경공격기 마케팅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KFX)
news.g-enews.com/view.php?ud=202012030835078395c5557f8da8_1&md=20201203091522_R
지난 T-X 프로그램 입찰 당시 제안했던 공중급유 기능이 FA-50에 추가됩니다. 많은 장점이 있지만 항송거리가 짧다는 지적이 항상 따라다녔는데 이로써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게됐습니다. 다만, FA-50의 주요 수출 국가들은 공중급유기가 없다는 것을 감안하여 다른 방식으로 항속거리를 늘릴 수 있게 계속하여 개선해나가야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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